우리 집 세균 퇴치하기




우리 집 세균 퇴치 하기

어느 곳도 안심할 수 없다. 자칫 관리에 소홀해지는 사이 집안은 세균의 서식지로 점령당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는 세균과 진드기, 곰팡이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눈에 띄지 않는 사각지대부터 점검해야 한다. 집안을 더욱 청결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주방 점검 포인트

>싱크대

개수대는 사용 후 살균작용을 하는 전용 세제로 닦아낸 뒤 찌든 때를 제거한다. 악취가 생기기 시운 배수구는 수시로 사용하지 않는 칫솔로 오물을 제거한 후 끓인 물을 부어 세균 및 배수구 막힘을 방지한다.

>칼

한 가지 칼을 사용할 경우 생선이나 육류의 세균이 야채, 과일 등에 옮겨질 우려가 있으므로 칼은 육류, 생선, 야채용으로 각각 분리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칼의 손잡이와 날의 경계 부분에 때가 끼기 쉽기 때문에 칫솔에 주방용 세제를 묻혀 칼 손잡이와 이음새 부분을 세심하게 닦아준다.

>도마

음식물과 직접 접촉하는 도마는 살균, 소독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도마 재질 중 나무도마에서 가장 많은 세균이 검출되는데 이는 완전하게 건조되지 않은 채 보관하거나 표면에 생긴 흠집 사이로 온갖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이다. 도마를 사용한 후에는 세제를 묻혀 닦아낸 후 뜨거운 물로 여러 번 헹구어서 햇볕에 말려야 한다.

>수세미와 행주

수시로 젖어있고 음식찌꺼기가 표면에 붙어 있는 세척도구는 세균 번식이 쉽다. 따라서 살균력이 강한 전용 세제로 세척하고 물에 충분히 헹구어 낸 뒤 햇볕에 건조시킨다. 특히 행주는 하루 한 번은 살균과 소독해야 냄새를 방지하고 세균으로부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숟가락 통

식기도구는 물기 없이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저를 밀폐된 곳에 보관하면 세균과 곰팡이 번식이 우려되므로 깨끗하게 물기를 제거하고, 통에 세워 보관할 때에는 숟가락과 젓가락 손잡이 부분이 바닥에 닿도록 해야 밑 면의 이물질이 수저에 닿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등잔 밑이 어두운 침실과 거실 안 세균

>가습기

건조해진 가을, 겨울철에 애용되는 가습기는 찌든 물때와 장기간 고인 물로 세균 및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쉽다. 따라서 하루에 한 번 세척을 하고 물을 새로 채워 넣어야 한다. 세제를 사용할 때, 세제의 화학 성분이 남아있으면 분무 입장에 포함되어 사람이 흡입할 수 있으므로, 살균 효과가 있는 소금이나 식초를 물에 타서 2,3차례 흔들어 낸 후 맑은 물로 여러 번 헹구어 내는 것이 좋다.

>마우스와 키보드

하루 생활 중 가장 빈번하게 이용하는 리모컨과 컴퓨터 키보드, 마우스는 그야말로 세균의 온상이다. 키보드는 작은 틈새들로 먼지가 쉽게 쌓이며 열기로 인해 세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다. 마우스와 리모컨 역시 먼지나 오염물질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알코올로 소독한 수건으로 리모컨과 마우스의 겉면을 수시로 닦아 주고, 키보드는 자판 사이에 먼지가 끼지 않도록 전용커버를 씌워주는 것이 좋다.

>매트리스와 이불

국내 한 연구팀에 의하면 5년 이상 사용한 매트리스에서 1만 마리 이상의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잠잘 때 분비되는 땀이나 침, 피부로부터 떨어져 나온 각질 등이 세균, 박테리아, 먼지진드기 등의 번식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트리스를 관리할 때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겉 이불을 걷어 내어 매트리스를 통풍시키고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털어낸 후 한 달에 한 번 야외에서 일광소독 시키는 것이 좋다. 이불을 갤 때 가볍게 두드리면 상당 수의 진드기를 없앨 수 있다.

 

냄새의 발원지, 욕실

>세면대

곰팡이가 쉽게 번식하는 세면대는 전용세제로 자주 닦아 주고 사용 후에는 되도록 헝겊으로 물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비누는 외부 오염 물질과 닿지 않도록 케이스 안에 보관하여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변기

가정 내 악취 발생의 온상지인 변기는 강력한 소독과 세정 작용을 하는 전용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변기를 청소할 때는 변기의 둘레의 안쪽까지 묻을 수 있게 세제를 위에서부터 빙 돌려 뿌린 다음 세제에 때가 충분히 불었을 때 씻어 내는 게 효과적이다. 변기 덮개는 앞과 뒷면의 이음새 부문까지 꼼꼼하게 닦고 변기 테두리 안쪽은 칫솔을 이용해 꼼꼼하게 닦는다.

>타일 곰팡이균

욕실 벽이나 바닥 타일 틈새에 생긴 곰팡이는 전용세제를 충분히 뿌려 하룻밤 정도 방치한 다음, 다 쓴 칫솔을 이용해서 곰팡이를 제거하고 샤워기로 깔끔하게 씻어 낸다. 배수구는 머리카락이나 때가 잘 뭉쳐 곰팡이가 생기기 쉽고 악취가 심하므로 배수구 뚜껑을 들어내어 안쪽에 있는 오물을 깨끗이 제거하고 솔로 씻어낸다. 목욕 후에는 바닥이나 벽면에 뜨거운 물을 뿌린 뒤 환기시키거나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욕실의 사각지대

>매트

젖은 발을 수시로 닦는 매트는 먼지가 쉽게 떨어져나가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세균과 진드기의 천국이라고 볼 수 있다. 매트를 세탁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큰 타월을 접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욕신 선반장과 칫솔

욕실의 선반은 자주 청소를 하지 않기 때문에 먼지가 쌓이고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공간이다. 용품을 선반 위에 장기간 놓아둘 경우 마찰 면에 차 있는 습기로 거뭇하게 곰팡이균이 번질 수 있으므로 욕실용품은 사용 후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보관하며 1주일에 한 번 선반장을 세제로 닦아 준다. 칫솔은 되도록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도록 커버를 씌어 놓아야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화장실 조명 스위치

여러 사람의 손이 닿는 화장실 조명 스위치도 청소할 때 빼놓지 말아야 한다. 주방용 세제를 스펀지에 묻혀 닦은 후 마른 걸레로 말끔하게 닦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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