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배가 몹시 고플 때 "I'm so hungry I could eat a horse."라고 합니다. 이 말은 서부 개척 시대 카우보이(cowboy)들이 전국을 유랑할 당시 생긴 말인데요, 카우보이틀이 몇 주일, 혹은 몇 달을 돌아다녀도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들의 유일한 벗은 타고 다니는 말(horse)뿐이었는데, 그런 카우보이가 자기 말을 잡아 먹지 않으면 안 될 지경이니,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배가 고플 때는 무엇을 먹어도 맛있겠지요? 이럴 때 흔히 쓰는 속담이 "시장이 반찬이다"입니다. 이 말을 영어로 그대로 옮기면 "Hunger is the sidedish."가 되겠지만 보다 영어적인 표현으로는 "Hunger is the best sauce."가 있습니다. 반찬과 소스의 차이는 식생활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두 문장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 A: Where shall we go for lunch?
(점심 어디에서 먹을까?)
B: I really don't care. I'm so hungry I could eat a horse.
(아무데나 상관없어. 지금 너무 배고파서 말이라도 잡아 먹을 수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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